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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北,핵합의 안하면 리비아 꼴...트럼프 가지고 놀 생각 마라"
입력 2018.05.22. 13:11 수정 2018.05.23. 08:14 댓글 0개"트럼프, 북한과 회담 도중 떠나버릴 수도"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핵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리비아와 같은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 리비아 모델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듯이 만약 김정은이 (미국과) 합의하지 않을 경우 리비아모델이 끝났던 것처럼 끝나게 될 뿐이다(this will only end like the Libyan model ended if Kim Jong Un doesn't make a deal)"라고 말했다.
그는 '위협처럼 들린다'는 진행자의 말에 "오히려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I think it's more of a fact)"고 못박았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리더십 하에서 미국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면서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북한의 정권을 관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평화적인 솔루션을 희망한다.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여전히 열려있으며, 비핵화 목표와 최대한의 압박캠페인을 강하게 유지하면서도 그 길(정상회담)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을 가지고 놀 수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기꺼이 떠나버릴 것이란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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