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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라돈 검출 대진침대 1달 내 수거 완료"
입력 2018.05.21. 19:42 댓글 0개부적합 드러날 경우 수거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제품이 1달 내 수거가 완료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1일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우선 조사가 마무리되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매트리스 7종에 대해 19일 대진침대에 수거, 폐기 등 조치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진침대는 자체 물류망을 통해 수거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24일부터 추가 인력을 투입해 하루 2000개 이상 수거해 1개월 내로 수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수거된 제품에 대해서는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부분인 속커버, 스펀지를 분리해 별도로 보관·관리할 예정이다. 안전 관리가 충실하게 이뤄지도록 수거 전 과정에서 원안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가 현장에서 지도하기로 했다.
조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17개 중 16개 매트리스는 시료를 확보해 검사 중에 있다. 조사는 오는 23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될 경우 수거 조치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수입업체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구매처에 대한 1차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결과, 국내 생활밀착형 제품 판매처는 11개, 공업용 제품 판매처는 3개로 확인됐다. 이 외에 실험·연구용 17개, 해외수출용 8개, 기타 전량 구매보관, 폐업 등 27개로 조사됐다.
생활밀착형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11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24일에 제품모델별 선량평가 등 구체적 조사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대진침대 이외 49개 침대 타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통해 모나자이트 등 관련 첨가물질 사용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21일 기준, 46개 업체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매트리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업체에 대해서도 23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생활밀착제품에 대한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필요한 조사와 조사결과에 따른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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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냉각 필름' 개발···지구온난화 속 에너지 절감 기대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이종헌 포엘 대표. 포엘 제공. 광주지역 스타트업 '포엘'이 탄소 저감·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냉각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냉각 필름'은 부착하는 방식으로 온도를 낮춰 단위 면적당 40%가량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내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 속 2050탄소중립정책, ESG경영 등과 맞물려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 돼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된다.◆온도 낮춰 에너지효율↑ '복사냉각 소재' 개발광주과학기술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이종헌 포엘 대표는 생체모방 연구를 하던 중 53도만 되도 죽는 사하라 은색 개미가 70도인 지표면에서 살아가는 것에서 자연 속 냉각기술을 발견했다.지구온난화의 가속화에 전세계가 탄소배출 저감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대표는 직접적으로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냉각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해 연구를 토대로 지난 2019년 법인을 설립해 창업을 시작했다.포엘이 개발한 냉각 소재는 온도를 낮추고 유지 시키는 기능을 한다. 공장을 설립해 만든 '냉각 필름'으로 공공기관과 진행한 실험에서 면적당 에너지 절감률이 40%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 부착 시에는 한여름 70도까지 올랐던 내부 온도가 30도 수준으로 유지되기도 했다.◆물류·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 목표이 대표는 온도를 낮춰 유지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냉각 소재가 하나의 시장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샘플을 만들어 홍보해야 했고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는데 지난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한 'G-유니콘 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도움을 받았다.제조업 초기 단계로 원자재 투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기업들에 홍보할 샘플을 생산할 수 있었다.또한 한국전력공사와 매칭되면서 지원해볼 수 있는 여러 사업 정보를 얻었고 전기 설비 분야에 열 부하 관리가 중요하므로 기술 적용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했다.특히 GS에너지에서 협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받게 돼 냉동탑차에 냉각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어 물류업계 진출을 앞두게 됐다.냉동탑차는 실제 냉각에 많은 에너지를 쓰는데 저온을 유지해야 하는 품목들 배송량이 증가하면서 에어컨 가동 시 운송비용이 증가해 에너지 절감이 필요한 곳 중 하나다.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산업과의 연계를 목표하고 있다.태양광 패널은 빛을 전기로 변환해서 전력을 생산하는데 25도 기준 최대 효율을 내고 1도 상승할 때마다 0.5%씩 효율이 감소한다. 이에 대부분의 태양광 패널이 효율을 못내고 있는 실정이라 냉각기술을 활용하면 온도를 낮춰 최대 효율을 낼 수 있게 할 수 있어서다.게다가 광주·전남에 설치된 태양광은 전국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이종헌 대표는 "지구 온도가 증명하듯 기후 위기가 점점 체감되고 있다"며 "탄소중립으로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에어컨이 아닌 냉각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저희의 '복사냉각 소재'가 다양한 곳에 쓰여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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