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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형 사장 후보자 자질 논란에 "사실무근"

입력 2018.05.21. 18:0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대우건설은 21일 김형 사장 후보자와 관련해 노조 등에서 제기한 자질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21일 대우건설은 김 후보자의 뇌물공여 의혹과 관련해 "후보자가 당시 검찰 조사는 받았으나 무혐의가 인정돼 기소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노조 등은 김 후보자가 현대건설 시절 현장소장을 맡았던 광양항 컨테이나 3단계 2차 공사에서 항만청 공직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구속 수감된 바 있어 도덕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펴왔다.

대우건설은 또 김 후보자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서울지하철 9호선 ‘싱크홀 사건’ 등 부실공사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대우건설은 "로이힐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에서 별도 조직으로 운영돼 후보자는 전결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싱크홀 사건'의 현장책임자였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본사 시빌(Civil)사업부 총괄 관리 책임자로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원상복구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015년 포스코건설로의 이직 역시 공식적인 스카우트 제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치열한 논의 끝에 김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최종 추천했다"며 "사장 추천 요건에 대한 일부의 이견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확인을 거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대우건설은 임시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신임사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며 "후보자가 다양한 회사의 조직과 시스템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향후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제고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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