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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멀어진다… 이사 '호갱님'
입력 2018.05.21. 17:54 수정 2018.05.22. 13:24 댓글 0개업체선정과 계약서 ‘꼼꼼히’
사랑방 이사·청소 꿀팁 제공
이사 분쟁시 국번없이 1372
◆포장이사, 손 놓고 있으면 안돼
과거 이사를 떠올리면 온 가족이 이사를 하는 날까지 각자의 물건을 포장하고 직접 귀중품을 챙기는 것이 당연했다. 바쁜 현대사회에 들어 갈수록 편리함을 추구하며 사람들은 포장이사를 선호한다. 포장이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될까? 그렇지 않다. 포장이사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다만 일의 종류가 약간 바뀌었을 뿐.
포장이사 업체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여러 곳의 포장이사 업체에 견적을 요청, 상담을 통한 비교 분석을 해야한다. 업체 선정과 함께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포장이사의 첫 번째 단계이다.
두 번째로는 짐들을 확인해 미리 사진을 찍어두고 귀중품은 직접 챙기는 일이다. 귀중품이나 파손 등이 우려되는 물건은 추가적으로 계약서에 명시하면 더 좋다.
셋째, 이사할 물건을 업체에서 포장할 때 곁에서 직접 보면서 관리자로서의 업무를 해야 한다. 짐을 포장하는 것 뿐만 아닌 짐을 뺀 곳의 정리나 청소, 입주할 곳의 짐 배치를 하는 것 등은 직접 보아야 한다. 에어컨이나 세탁기 등의 이전 설치는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도록 미리 챙겨야 한다.
이사는 보관이사가 아닌 포장 당일 입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사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파손이나 분실은 줄어든다. 이사는 포장이사업체에서 아무리 꼼꼼하게 해 준다고 해도 내가 직접 하는 것만은 못하다.
광주지역 생활정보 플랫폼인 사랑방 홈페이지 이사·청소 페이지는 이사에 대한 다양하고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장이사에 대한 무료 견적은 물론이고 이사꿀팁에서는 이사 후 떡을 돌리는 이유 등 이사에 관한 다양한 민담과 더불어 층간소음이나 이사피해 구제방법, 우편물 주소변경 등 알아두면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
포장이사. 고민 중이지만 왠지 망설여진다면 사랑방이사를 통해 각 업체들의 생생한 이사현장을 전달받아 업체별 장단점을 미리 간접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것만은 알고 이사하자
쓰지는 않고 버리기는 아까운 짐.
쓸 수 없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쓰레기봉투를 활용해 버리거나 대형폐기물 처리 스티커를 발급 받아 업체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티커는 인터넷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이사시에 관리비나 공과금도 미리 정산해야 한다. 도시가스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과거 주소의 철거와 새 주소로 이전신청해야 한다. 수도요금은 수도 사업소에 전화해 바로 정산하거나 아파트의 경우 관리비로 한꺼번에 정산이 가능하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관리비는 일자로 정산한다. 수도, 전기, 가스 등의 공과금 중에 관리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미리 알아두고 개별 정산하면 된다.
이사 후에는 카드사 등에서 오는 우편물이 잘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서 우편물의 주소를 변경해야 한다. 일일이 하는 것보다 통합서비스를 이용해 일괄변경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 빠진 부분을 체크해 변경하면 편리하다.
은행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금융거래주소 일괄변경서비스나 올레의 ktmoving서비스, 우체국 주소이전서비스 등을 먼저 활용하면 된다.
불편하고 번잡스러운 이사 후 주소지 변경을 스마트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손이 없는 날인 음력 9, 10일, 19, 20일, 29, 30일과 주말은 포장이사 업체의 성수기다. 적게는 10~20% 많게는 50%까지 할증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이사비용을 아끼고자 한다면 이런 날을 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파손·훼손시 대처 방법
이사를 하는 도중 혹은 이사를 마치고 나면 파손·훼손된 물품이나 집, 혹은 분실물이 생긴 것을 발견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이때 당황하지 않고 확실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사 당시에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입증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피해 사실에 대한 서면 확인서를 요구해 최대한 빨리 보상을 확약받아야 한다.
주선업허가업체, 적재물배상책임보험 가입업체는 이사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기 때문에 보험 등 가입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면 더 좋다.
당사자 간 해결이 힘들다면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로 전화해 중재를 요청하면 된다.
이사피해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고지한 이사화물표준 약관에 의거,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사 시 피해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 3군데 이상 업체의 비교 견적을 받고 계약서를 꼼꼼히 작성해 포장이사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현장에서 더 주의를 기울여 처음부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김영솔기자 tathata93@naver.com
-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52%상승···광주·전남은 '하락'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2% 오르지만 광주와 전남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 약 1천523만 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을 19일 공개하고 내달 8일까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69%를 적용했으며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 제도 이후 6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지역별로 보면 세종(6.45%), 서울(3.25%), 대전(2.62%), 경기(2.22%), 인천(1.93%), 충북(1.12%), 강원(0.04%)의 순으로 공시가가 상승했다.하지만 광주는 -3.17%로 대구(-4.15%)에 두번째로 하락세가 컸으며 전남(-2.27%)역시 대구, 광주, 전북(-2.64%)에 이어 4번째로 하락폭이 컸다.지난해 광주와 전남 변동률은 -8.75%, -10.61%였다는 점을 감안할때 올해 공시가격 하락폭은 감소했다.공시가격의 중위가격은 전국 1억6천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만원 하락했다.광주는 전년대비 200만원 하락한 1억3천600만원을, 전남은 100만원 낮아진 8천2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공시가격안은 내달 8일까지 의견청취 절차를 거친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30일 공시한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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