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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빈집·주차 차량 턴 20대 2명 구속

입력 2018.05.21. 14:59 댓글 0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농촌지역 빈집과 주차 차량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상습절도)로 박모(26)씨와 유모(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17일 사이 광주 광산구 동곡동 일대 농촌마을 빈집 6곳에서 귀금속과 통장, 현금(300만 원 상당)을 가져가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광주지역 빈집과 주차 차량에서 2000여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채무 변제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농촌마을 주민들이 낮시간대 밭일을 하거나 경로당에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CCTV 설치 여부를 미리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려고 마을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내린 뒤 2㎞가량 걸어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새벽시간 아파트와 이면도로에서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차량만 골라 턴 점도 확인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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