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립국악단 시대창극‘당신의 의미’앙코르 공연

입력 2018.05.21. 14:31 수정 2018.05.28. 16:48 댓글 0개
내달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전남도립국악단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가 다시금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호평 속에 초연된 ‘당신의 의미’는 치매와 황혼이혼, 가족의 붕괴 등 노년의 아픔과 슬픔을 그린 작품으로 5060세대 부모님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로비에서는 부부 또는 가족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인화까지 해주는 추억의 사진관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인공 혜자는 운전기사였던 남편 만석을 만나 맨손으로 버스회사를 일궈 남편과 자식들을 보살폈지만 노년에 남은 것은 가족 사이에서 겉도는 소외감과 갈등 뿐이다.

결국 치매에 걸려 기억도 자신도 잃어가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유장영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치매, 황혼이혼 등은 비단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일상과 현실에 맞닿아있는 이야기”라며 “시대창극 ‘당신의 의미’를 통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나와 당신, 우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 1만원(각종 할인이벤트 진행). 문의 및 사전예매 (061-285-6928).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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