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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진기록] 이종범 ´꿈의 4할´ 진입

입력 2018.05.21. 11:44 수정 2018.05.21. 11:56 댓글 0개
1994. 8. 2 무등일보

1994년 해태 타이거즈의 이종범은 그야말로 '신'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신들린 타격을 선보이더니 196안타와 84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당시 이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이자 최다 도루 기록이다.

196개의 안타 중 단타가 145개였다. 이종범은 빠른 발을 이용하여 어지간한 내야 땅볼은 안타로 만들어냈다. 그의 페이스를 보면 꿈의 기록인 200안타, 4할대 타율도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생고기를 먹고 체하면서도 경기 출전을 강행하는 바람에 페이스가 떨어졌고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종범은 3할 9푼 3리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역대 한 시즌 타율 1위 기록은 원년 80경기에서 백인천이 세운 4할 1푼 2리이다. 하지만 126경기에서 기록한 이종범의 안타(196개), 타율(3할 9푼 3리), 도루(84개)는 프로야구사에서 영원히 남을 대기록임에 틀림없다. 통합뉴스룸=최두리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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