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 안전한국훈련 ‘빛났다’

입력 2018.05.20. 15:10 수정 2018.05.20. 15:17 댓글 0개
시민 참여·문화실천운동 등 실시…행안부 호평

광주시가 최근 시행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행정안전부 중앙평가단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토론기반훈련은 난상토론을 방불케 할 만큼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개최된 현장훈련 역시 드론, 헬기, 제독차량 등 현대식 장비 53대가 동원돼 지진발생을 가정한 상황에서 비상대응, 수습, 복구 등이 체계적이고 생동감있게 전개됐다.

이와 함께 시민체험단 100여 명을 현장 대피훈련에 참여시키고 지역 중·고등학생 200여 명을 초청해 참관하도록 했다.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안전문화실천운동 행사는 다양한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또 어린이 안전퀴즈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소방차 길터기주기 행사는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요원 등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돼 골든타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청사 화재대피훈련은 17층에서 연막탄이 피어오른 모습을 보고 외부에서 실제 시청사가 화재가 난 것으로 오인할 정도로 생생하게 진행됐으며, 시청을 견학 온 어린이들도 대피훈련에 참여시켜 경각심 고취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재난취약계층인 어린이, 노약자를 대상으로 대피요령, 소소심 익히기 등의 화재대피훈련도 실시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재난유형을 선보이기로 하고 청사 불시 화재 및 지진대피, 소방차 길터주기 실제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에 참여한 행정안전부 중앙평가단과 청와대 국가위기센터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시민들이 광주도 대형재난사고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공감대를 갖고 임하면서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함께 안전문화 실천 홍보를 통해 ‘안전-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5151kh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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