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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당진고속道 추락사고 민관 합동조사단 구성

입력 2018.05.20. 00:13 수정 2018.05.20. 00:35 댓글 0개
【예산=뉴시스】함형서 기자 = 19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방향 41㎞지점 교각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A(52)씨 등 4명이 20여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위 사진은 숨진 근로자 4명이 작업하던 교각 모습. 2018.05.19(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국토교통부는 19일 대전-당진고속도로 차동 1교 보수공사 중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합동 사고조사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7분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 대전당진고속도로 당진방향 41㎞ 지점 차동1교 교각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A(52)씨 등 4명이 2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직후 본부 첨단도로안전과장과 시설안전공단 전문가를 현장에 출동시켜 안전조치 등 사고현장 수습을 지원했다.

이번 사고는 교량에 설치된 점검계단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교량 본체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전-당진 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현재 정상 소통 중이다.

조사단은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단장으로, 고용노동부, 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17일 간 활동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실시해 보다 면밀히 사고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각 조사위원들은 현장방문 조사,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검토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점검계단이 설치된 모든 교량을 대상으로 점검시설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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