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진으로 만나는 5월 광주의 참상

입력 2018.05.18. 17:48 수정 2018.05.29. 14:02 댓글 0개
갤러리 생각상자, 오는 6월 23일까지 ‘리일천 사진전’

5·18민주화운동의 참상과 역사적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사진 전시가 마련된다.

갤러리 생각상자는 오는 6월 23일까지 리일천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만나는 광주5·18과 제주4·3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새기지도 세우지도 못한 제주4·3을 상징하는 백비, 오월길과 4·3길을 걸으며 만났던 잊혀져서는 안될 우리 근·현대사의 아픈 기억들과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의 진실을 사진작품들과 설치미술 작품 등이 선보인다.

특히 폭염경보의 무더위 속에서 제주와 광주의 길을 걸으며 포착한 리 작가의 사진으로 만나는 지난 사건들을 통해 앞으로 가야할 역사적인 걸음을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리 작가는 지난 20076년부터 광주 미술인 100인 평생 기록 작업 뿐만 아니라 한국예술 사진 기록 프로젝트 등 한국을 넘어 북인도, 네팔 석가모니 성지순례 기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시공간과 혼돈적인 차원의 개념을 사진의 전시각적 개념으로 바라보고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작품을 다양하게 벌여 왔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공간의 시간을 다양한 각으로 작업한 ‘카오스모스 Space-time’을 주제로 한 전시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카오스모스는 질서와 혼돈의 대립적인 개념이기 보다는 상호 보완적이며 중첩된 개념으로, 혼돈과 질시의 중첩된 개념 속에서 파생한 시간, 3차적 공간이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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