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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영령 뜻 기린다' 5·18 38주년 추모제 거행

입력 2018.05.17. 11:28 수정 2018.05.17. 11:34 댓글 0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5·18민중항쟁 제38주년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2018.05.1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오월 영령의 뜻을 기리는 추모제가 거행됐다.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5·18민중항쟁 제38주년 추모제가 열렸다.

유족 100여 명은 추모사와 헌화·분향 등을 통해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80년 5월의 아픔을 달랬다.

추모제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주용 광주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모제는 제1부 추모제와 제2부 추모식으로 나눠 펼쳐졌다.

제1부 추모제에서는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김후식 부상자회장, 양희승 구속부상자회장 등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을 위한 제례를 올렸다.

이어진 2부 추모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추모사, 유가족 대표 인사말, 추모시 낭송,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헌화·분향, 주먹밥 나누기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헌화·분향을 하고 추모식을 마쳤다. 추모식 과정에서 일부 희생자 어머니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모탑 앞에는 5·18 38주년을 추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弔花)가 설치되기도 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월 광주의 진실을 밝혀 왜곡·폄훼의 역사를 끊어내고, 오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힘찬 행진이 시작되고 있다"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주기 위해 광주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위인백 5·18민중항쟁 38주년 기념행사위 상임위원장은 "군부독재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외쳤던 희생 덕에 민주주의를 일구고 있음에도, 오월 영령의 명예를 온전히 지켜주지 못하고 발포 명령자를 밝혀내지 못해 죄스럽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땅의 민주와 통일을 위해 먼저 가신 영령들의 넋을 다시 한 번 추모한다. 5·18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 국면이 열리고 있는 만큼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한반도 평화실현을 다시 다짐하자"고 덧붙였다.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허규정 열사의 동생이 참배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05.17.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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