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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산공개 "코언에 25만달러 변제"주장, 파문확산

입력 2018.05.17. 06:57 댓글 0개
포르노스타에게 준 13만달러는 언급없어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7일 2017년도 재산공개 보고서를 연방 공직자윤리국(OGE)에 제출하면서 마이클 코언 개인변호사에게 용처를 특정하지 않은 "비용" 항목으로 "25만달러를 완전히 변제해주었다"고 주장해 오히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의 변제 비용에는 그와 성관계를 주장하는 포르노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코언 변호사가 입막음 돈으로 주었다는 13만 달러에 대한 언급은 없이 25만달러의 '비용'만 들어있기 때문이다.

정부 공직자윤리국의 데이비드 아폴 국장직무대행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재산공개 때에는 왜 이 항목을 포함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표하고 연방 검찰에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재산공개보고서들을 전달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의 재산공개 보고서가 수일 내에 공직자윤리국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했지만, 공직자 윤리국에서는 오히려 검찰 수사를 촉구한 상태가 된 것이다.

아폴 국장대행은 "검찰이 그 동안 수행해오던 조사와 관련되는 사항이 있는지 알아보게 하기 위해서 (지난 해와 올해의) 두 건의 재산공개서를 모두 보낸다"고 검찰에 보낸 편지에서 밝혔다.

윤리국 쪽에서는 트럼프가 코언에게 개인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을 변제한 것이라면 지난 해 6월에 제출된 재산공개보고서에도 이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이 편지에 썼다. 윤리국의 전문 조사관들은 만약에 코언에 대한 변제사실을 알면서도 이 항목을 일부러, 어떤 목적을 가지고 누락시킨 것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공직자 윤리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힐도 수사기관이 13만 달러에 대해 트럼프 대선캠프의 신고되지 않은 기부금으로 지불됐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선거자금법 위반이라고 보도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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