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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개헌연대 "'8인 개헌협상회의' 즉각 추진해 연내 개헌해야"

입력 2018.05.16. 22:54 댓글 0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야3당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들이 개헌연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헌정특위 간사,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심상정 헌정특위 간사, 민주평화당 김광수 헌정특위 간사. 2018.05.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야3당 '개헌연대'(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는 16일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 8인이 참여하는 '8인 개헌협상회의' 추진을 촉구했다.

야3당 개헌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이 거대 양당의 힘겨루기로 국민 관심에서 멀어지는 상황"이라며 "야3당이 국민 명령인 개헌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먼저 말문을 뗀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며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다양한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다당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거대 양당의 당리당략으로 개헌 문제가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며 "지금이라도 당장의 갈등만 보지 말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완성을 위해 개헌 불씨를 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다당제 바탕 하에서 국민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정치 제도 완성을 위해 선거제도를 포함한 개헌을 위해 8인 개헌협상회의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연내 개헌을 위해 즉각 모든 정당은 개헌을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5월 국회 내에 개헌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8인 개헌협상회의' 즉각 추진 ▲국회 헌정특위 가동 및 활동시한 연장 ▲5월 국회 국민투표법 개정안 통과 등 3가지 사안을 요구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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