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역에 유치돼야"

입력 2018.05.16. 19:42 수정 2018.05.16. 20:00 댓글 0개
상반기 광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럼서 제기
국가혁신클러스터 모델 지역경제 활력 역할 중요

 국토 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 49.5%, 기업 86%가 집중된 등 극도의 기형적인 현 산업상황을 타개하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혁신 클러스터 사업.

지역 신성장 거점을 새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광주·전남은 에너지 신산업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광주·전남 국가혁신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산업자원부 산하에서 에너지기술 R&D 기획·평가·관리를 전담하는 준정부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유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광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시, 한국산학협동연구원이 마련한 이 자리에는 중소기업, 협동조합, 지자체, 클러스터 실무위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희범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총괄과 사무관은 국가혁신 클러스터가 광주 경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가혁신클러스터 신산업유치 지원단이 지역 중핵기업 150개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범정부 TF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 수립 및 지구지정, 육성사업 공고·평가·협약을 통해 추진될 것이라 알렸다.

박 사무관은 “국가혁신 클러스터는 현 정부의 강력한 국정목표인 ‘지방분권 경제’ 실현을 위해 지역별 클러스터에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앵커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협력 상생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업이다”라며 “클러스터 내 기업에는 금융지원, 규제특례, 보조금,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 패키지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은 최초로 수립되는 지역별 계획이므로 10년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되며 현재 광주·전남 육성 계획이 수립 단계다”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광주 전남은 대표 산업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설명에 대해 박희주 광주에너지기업협의체 회장은 “현재 170개 기업들은 사업을 확장할 만한 정확한 비전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전 정부들은 정책을 수립만 하고 실천하지 않아 기업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이 광주·전남에 유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기존 지역 유치 기관들과 협력하기 위해서는 평가원이 연결고리에 있다”고 말했다.

강용선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광주전남연합회 회장도 “국가혁신 클러스터 육성계획이 잘 실천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그러나 현재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역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는 만큼 해결 방안도 반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회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불균형, 양극화를 위해 지역 경제가 살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클러스터 모델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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