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신용불량자 명의’수억원대 렌탈 사기 벌인 일당 검거

입력 2018.05.16. 18:26 수정 2018.05.16. 19:21 댓글 0개
전남경찰 광역수사대, 5억여원 가로챈 1명 구속·6명 입건

실업자나 신용불량자 명의로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을 장기렌탈한 뒤 이를 인터넷에 되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억원대 물품 렌탈계약 후 이를 인터넷에 되판 혐의(사기)로 총책 윤모(30)씨를 구속 하고 배모(30·여)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20대 청년실업자, 노숙자, 신용불량자 등 58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윤씨 등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1년 여간 생활정보지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휴대폰 개통 즉시 중고매입’광고를 내고 급전이 필요한 62명을 모집,이들 명의로 7개 렌탈업체와 물품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 4억9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총책, 명의자 대역, 렌탈 서류접수자, 모집책, 물품수령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신용불량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의 명의로 고가의 물품들을 렌탈해 정상가의 60~70%로 되파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렌탈회사 콜센터를 피하기 위해 본인 확인 인증전화시 명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물품수령지를 달리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유형의 사기범죄에 가담할 경우 신용상실 등 되돌릴 수없는 결과로 인해 사회복귀가 더 어렵게 된다”며 “유사한 대출제의를 받았거나 소액 대출업체에게 과도한 피해를 본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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