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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주인공 김꽃비·김채희 38주년 기념식 공동진행

입력 2018.05.16. 17:41 수정 2018.05.17. 09:0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김채희(왼쪽)와 김꽃비가 18일 오전 서울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80년 5월의 광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로 내달 16일 개봉한다. 2018.04.18. chocrystal@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제작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 김꽃비와 김채희가 38주기 기념식을 진행한다.

국가보훈처는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사회자로 영화배우 김꽃비와 김채희가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두 배우는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 추모공연부터 마지막 순서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까지 50여분동안 호흡을 맞춰 행사를 이끌어 간다.

또 기념식 중간에 공연되는 시네라마 형식의 공연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 할 것으로 알려졌다.

씨네라마 작품은 5·18 당시 행방불명된 초등학생 아들을 38년동안 찾아 다니는 아버지를 조명하면서 행불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다.

두 배우와 38주기 기념식의 인연은 5·18을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에 출연하면서 맺어졌다.

김꽃비는 영화에서 주인공 희수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김채희는 희수의 어머니인 명희의 과거의 모습으로 출연해 로맨스부터 절절한 모성애까지 소화했다.

영화는 1980년 5월, 이철수의 의문사 이후로 시간이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를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가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채희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의미가 제대로 전달 될 수 있도록 기념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그동안의 기념식 진행은 방송사 아나운서들이 주로 했지만 이번 기념식은 영화와 드라마가 결합한 시네라마 형식으로 진행되고 두 배우가 5·18 관련 영화에 출연해 열연을 펼쳐 섭외 했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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