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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공사비 현실화, 낙찰률 10%p 올려야"

입력 2018.05.16. 11:35 수정 2018.05.16. 11:46 댓글 0개
10년간 건설업 영업이익률 10분의 1 수준 감소
전국 2만8411개 건설사 탄원서 제출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사비 정상화 탄원 및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 선포 건설관련 22개 단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5.16.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건설업계가 공사비 부족으로 공공 공사를 수주할수록 적자가 심화되고 건설업 경영여건이 한계상황에 직면해 이대로 가면 산업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나타냈다.

건설관련 22개 단체가 16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공사비 정상화 탄원 및 전국 건설인 대국민 호소대회 선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지난 10년간 건설업 영업이익률이 10분의 1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면서 "공공공사의 적자 공사 비율이 37.2%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삭감위주의 공사비 산정방식과 저가투찰을 유도하는 입찰제도에 기인한 것"이라며 "지난 15년간 예정가격은 최대 14% 이상 하향 조정된 반면 낙찰률은 17년간 고정됐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는 원도급자는 물론 하도급·자재·장비업체 동반 부실과 근로여건 악화로 인해 시설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설관련 22개 단체는 적격심사제 및 종합심사낙찰제 낙찰률 10%p 상향, 중소규모(100억∼300억) 공사 표준시장단가 적용 배제 등을 정책당국에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사비 정상화 탄원 및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 선포 건설관련 22개 단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5.16.pak7130@newsis.com

이와 더불어 이 자리에 모인 건설 단체장들은 오는 3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건설인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호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사비 부족으로 건설 산업이 처한 극한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부와 국회에 제도적 개선안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건설업체도 쓰러지고 국민안전도 쓰러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일한 만큼 제값을 받고 제대로 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건설관련 22개 단체는 2만8411개사가 서명한 '국민안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사비 정상화' 탄원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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