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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하면 실시간 어린이집에 알린다

입력 2018.05.13. 11:15 수정 2018.05.14. 15:37 댓글 0개
서울시내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감지기 1500대 설치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18.03.27.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9월부터 3개 자치구 600여개 어린이집에 실내 공기질 감지기 1500여대를 시범설치해 미세먼지를 실시간 관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0일 시범사업 선정위원회를 열어 사업지로 동대문구·도봉구·강동구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8월까지 어린이집 선정과 설치를 마치고 9월부터 시범운영한다.

시는 시범사업 자치구마다 희망어린이집 200개소 내외를 선정해 건물 형태와 시설 규모에 따라 개소당 2~3대씩, 모두 500여대 실내 공기질 감지기를 설치한다.

시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동대문구, 도봉구, 강동구 보육담당 부서에 세부절차를 문의하면 된다. 자치구 안내에 따라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감지기 설치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실내 공기질 감지기는 영유아 주요 생활공간인 보육실에 설치된다. 감지기는 초미세먼지 등 6개 실내공기 저해요인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5단계 중 4단계인 나쁨 이상이면 앱과 웹을 통해 해당 어린이집과 시·구 담당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보낸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온도, 습도가 측정된다. 상태는 좋음, 보통, 약간나쁨, 나쁨, 매우나쁨 등 5단계로 표시된다.

알림을 받은 어린이집은 특성에 맞춰 그에 맞는 개선활동을 실시한다.

이산화탄소가 높을 경우 환기한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경우 공기청정기를 세게 틀거나 물걸레로 청소한다.

시와 자치구는 실제 어떤 활동을 했을 때 실내 공기질이 개선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어린이집 행동요령을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어린이집 97.8%(5953개소)가 공기청정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25개 자치구별 보급률은 중구·성동구·성북구·양천구·서초구가 100%다. 나머지 자치구도 90%를 웃돈다.

김혜정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대부분의 발달기 영유아가 절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관리하는 것은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며 "공기청정기 설치에 머무르지 않고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측정, 관리해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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