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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주의' 단계로 하향… 전남도 청정지역 유지 총력
입력 2018.05.01. 13:10 수정 2018.05.01. 13:29 댓글 0개【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유지해오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주의’ 단계로 하향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주의 하향은 4월 1일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지역내 이동제한 해제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 구제역으로 인한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주의’단계로 조정돼도 특별방역대책기간인 5월까지는 각 시·군과 도에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갖춘 상황실을 유지하는 등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앞서 전남도는 ‘A형’ 긴급백신을 확보해 어미돼지, 소, 염소, 비육돼지 142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또 도는 김포지역의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이 도내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했다.
김상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긴급백신을 실시하고 발생지역 가축의 반입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으로 이번에도 전남지역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와 돼지에 한 마리도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을 100% 접종하고,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으로 평생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5월부터 긴급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에 들어갔다.
praxis@newsis.com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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