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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주의' 단계로 하향… 전남도 청정지역 유지 총력

입력 2018.05.01. 13:10 수정 2018.05.01. 13:29 댓글 0개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15일 전북 김제에 이어 고창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인접한 전남 영광군이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비상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3일부터 방역에 돌입한 원흥검문소 거점소독 초소. 2016.01.15 (사진=영광군 제공) lcw@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는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유지해오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주의’ 단계로 하향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주의 하향은 4월 1일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지역내 이동제한 해제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 구제역으로 인한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됐기 때문이다.

‘주의’단계로 조정돼도 특별방역대책기간인 5월까지는 각 시·군과 도에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갖춘 상황실을 유지하는 등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앞서 전남도는 ‘A형’ 긴급백신을 확보해 어미돼지, 소, 염소, 비육돼지 142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또 도는 김포지역의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이 도내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했다.

김상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긴급백신을 실시하고 발생지역 가축의 반입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으로 이번에도 전남지역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와 돼지에 한 마리도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을 100% 접종하고,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으로 평생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5월부터 긴급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에 들어갔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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