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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넥센 꺾고 6연승 질주…SK 최정, 두산전 홈런 2방 폭발
입력 2018.04.26. 22:22 댓글 0개【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완파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17안타를 집중해 11-1 대승을 거뒀다.
넥센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LG는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최근 6연승, 홈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6승12패를 기록해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대폭발했다.
양석환은 2회말 선제 솔로 홈런(시즌 6호)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오지환(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과 채은성(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도 쾌조의 타격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넥센전 2연패에서도 탈출했다.
2회말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 오지환의 중전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 김현수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채은성의 2타점 2루타와 정상호의 몸에 맞는 볼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 1사 후 오지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6안타를 집중해 5점을 추가했다. 5회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이형종의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연패를 당한 넥센은 5할 승률에서 더욱 멀어졌다. 시즌 13승16패를 기록해 7위로 미끄러졌다.
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호투와 최정의 홈런 2방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일궈낸 SK는 여세를 몰아 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2위 SK(18승9패)는 1위 두산(19승8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켈리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켈리는 지난해부터 두산전 3연승, 홈 6연승을 달렸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3회말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시즌 1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7회 시즌 13호 솔로 아치를 그려내 승리에 기여했다. 최정은 홈런부문 단독 선두로 올랐다. 이날 최정은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기선을 제압한 SK는 4회 김성현의 2타점 2루타에 7회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8회초 5안타를 날리며 SK를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지성준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한화는 KIA 에이스 양현종의 구위에 눌려 8회까지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9회 다소 힘이 빠진 양현종을 상대로 역전을 일궈냈다. 제러드 호잉과 하주석의 안타, 양성우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지성준의 2루타가 나오면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곧바로 양현종의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했다.
2연승을 올린 한화는 5할 승률(13승13패)에 복귀하며 4위 자리를 탈환했다.
KIA는 12승13패로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KIA 양현종은 완봉승을 눈앞에 두고 한 타자를 잡지 못해 아쉽게 완투패를 당했다. 9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볼넷 3실점 피칭으로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2실점 완투승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개인 통산 3번째 완투승의 기염을 토했다.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KT 9번타자 박기혁은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시즌 13승15패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시즌 10승16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건태의 호투를 앞세워 5-2로 이겼다.
김건태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2016년 9월 16일 고척 KT전 이후 587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2연승을 올린 NC는 시즌 12승16패로 여전히 8위다.
반면, 삼성(10승18패)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sdmun@newsis.com
- 'MLB 루키' 이정후, 10경기 연속 안타···韓빅리거 역대 세 번째(종합)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3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5회 초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11-2로 대승했다. 2024.04.1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빅리그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타이 기록이다.이정후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수확했다.2경기 연속이자 시즌 7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82로 올랐다.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라인 넬슨의 2구째 시속 83마일(약 133.6㎞)짜리 높은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쳤다. 타구는 느리게 유격수 앞으로 향했고, 이정후는 빠르게 내달려 1루에 안착했다.이정후는 이 내야 안타로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한국인 메이저리거가 MLB 데뷔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건 이정후가 역대 세 번째다. 앞서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록한 바 있다.강정호와 김현수는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다. 이정후가 다음 경기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면 한국인 빅리그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이날 순조로운 출발을 한 이정후는 3회 1사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렸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구원 투수 로건 앨런의 3구째 싱커를 공략했다.투수를 맞고 굴절된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유격수 제이스 피터슨은 타구를 몸으로 막아냈지만, 공을 한 차례 빠뜨렸다. 그 사이 이정후는 1루를 밟았고 내야 안타로 기록되면서 두 타석 만에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오른쪽)가 19일(한국시각) 팀 동료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8회 득점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4.19.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잡힌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8회 무사 2루에서도 땅볼 타구를 쳤다. 하지만 2루수 케텔 마르테는 포구를 하지 못했고, 이정후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타선을 연결했다.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 2루타에는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한편, 샌프란시스코는 5-0으로 애리조나를 제압했다. 3회 1점을 낸 뒤 잠잠하던 타선은 9회 플로레스의 2타점 적시 2루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챙겨 승기를 잡았다.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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