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백구의 대제전’스파이크쇼 펼쳐진다

입력 2018.04.26. 17:37 수정 2018.04.26. 19:19 댓글 0개
제30회 무등기 전국배구대회 28일 개막
이틀 동안 화순 하니움스포센터서 열전
어린이 10·어머니 24·교직원 31 등 65팀

‘백구의 대제전’ 제30회 전국 무등기 어린이·어머니·교직원 배구대회가 28~29일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부 10개팀, 어머니부 24개팀(1, 2부 각 12), 교직원 31개팀, 총 65개팀이 참가해 각각 우승컵에 도전한다.

무등기배구대회는 전국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답게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이 참가신청을 해 해마다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도 새로운 참가한 팀과 오랜만에 이름을 올린 팀들이 있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교직원부는 빛누리초와 진도초, 목련초, 유촌초, 성진초가 출사표를 던졌고, 어린이부는 대구서부초 천안부영초가 등록했다. 또 어머니부에는 무안생활체육클럽, 목포클럽, 목포상아클럽, 돌핀스, 화순테라피, 유촌초, 진월초, 성진초, 목포청호초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이 넘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강호들이 복귀한 것뿐만 아니라 기존 팀들도 전력을 한층 강화해 기량 차이가 상향평준화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매 경기 결승전을 방불케 할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머니 1부가 관심이 뜨겁다.

어머니 1부는 지난해 우승한 썬클럽이 4연패에 도전한다. 썬클럽은 2015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번도 왕좌를 뺏기지 않고 승승장구 중이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광산구청, 나인클럽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준우승 팀인 광산구청은 이번에야 말로 정상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어머니 2부는 목포애향초가 또 한 번 우승을 노린다.

조직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한 목포애향초는 라이벌인 목포용해초 등을 상대로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직원부는 우승팀인 순천 풍덕초가 참가하지 않아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28회 우승팀이자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송정초와 대회 때마다 좋은 성적을 보인 송정 중앙초, 광주 수문초가 우승을 노린다.

어린이부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녹동초와 치평초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

무등기 배구대회는 경기결과 뿐만 아니라 코트에서 펼쳐지는 각팀과 가족들의 응원도 볼거리다. 매년 입장식마다 선보이는 기발하고 독특한 응원전이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 팀의 톡톡 튀는 응원전과 참가자들을 웃음 짓게 하는 입장식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번 대회는 무등일보 창간과 대회 30주년을 맞아 ‘창간 30주년 기념 대축제’형식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대회 참가자와 배구 팬들을 설레게 한다.

대회 첫날인 28일은 한전 배구단 팬사인회와 함께 사인볼 100개를 나눠준다.

식전행사로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65세 이상 원로 배구인이 참가하는 실버배구대회가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대회 개막식 후 열리는 ‘선물대잔치’에서는 개막식 참가자에 한해 행운권을 추첨, 프로배구 선수 사인볼 100개와 20~50만원 상당의 경품이 준비돼 있다. 또 개막식 참가자 중 30명에게 파프리카와 쌀 등 경품을 준다.

입장식 시상팀은 입장식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3개팀을 선정, 10~30만원 상당의 경품을 나눠준다.

깜짝선물로는 올해 30살 되는 참가자와 참가 어린이에게 기념품을, 입장식과 경기 등 대회 적극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이번 대회에는 주경기장인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 출입구와 복도에 외부행사부스 13개가 설치 운영된다.

부스에서는 배구용품 A/S 및 판매 코너, 한방상담코너, 건강상담코너, 페이스페인팅, 심폐소생코너, 피부관리코너, 동신대 운동처방, 화순 사회적기업 홍보 및 판매장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 무등기 어린이·어머니·교직원 배구대회는 무등일보가 주최하고 화순군 배구협회와 광주시배구연합회가 주관한다. 또 광주시, 전남도, 화순군,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광주시체육회,전남도체육회, 화순군체육회 등 후원으로 치러진다.

각 부문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두 개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 응원상과 각 부문 최우수선수상, 지도자상, 심판상, 입장상, 공로패 등 다양한 시상이 이뤄진다.

최민석기자 backdoor20@nate.com·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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