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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선 경찰서장 술집서 부적절 발언 112신고

입력 2018.04.25. 12:58 수정 2018.04.25. 13:04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 일선 경찰서 서장이 술집에서 동석한 여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2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24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모 술집에서 한 여성이 광주 모 경찰서 A 총경으로부터 불쾌한 말을 들었다며 112에 신고했다.

여성은 A 총경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접촉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신고 내용은 광주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넘겨졌으며,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부적절한 언행과 신체접촉이 확인될 경우 A 총경을 입건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A 총경은 "여성이 다리를 꼬고 있어 치워 달라고 이야기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술자리를 마쳤는데 112 신고가 돼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정황을 물어 봤다"며 "동석 했던 다른 여성도 왜 신고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 했다"고 해명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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