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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비정규직 급여 격차 50대에 가장 커
입력 2018.04.25. 12:00 댓글 0개【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50대에 가장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2017년 6월)에 따르면 근로자 임금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다가 40대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근로자의 시간당 정액급여(정액급여/소정 실근로시간)는 8177원, 20대 근로자는 1만1377원, 30대 근로자는 1만5915원, 40대 근로자는 1만7643원, 50대 근로자는 1만6701원, 60세 이상 근로자는 1만3119원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의 경우 20대(9969원), 30대(1만4208원), 40대(1만4856원), 50대(1만4119원)으로 연령별 증감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정규직은 20대(1만2041원), 30대(1만6219원), 40대(1만8280원), 50대(1만7665원)으로 퇴직 연령 전까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를 오래 다닐수록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연봉 격차가 커지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는 30대가 가장 작고, 50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정규직 시간당 정액급여는 1만6219원, 비정규직은 1만4208원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87.6% 수준을 받는 것이다.
40대 정규직 시간당 정액급여는 1만8280원, 비정규직은 1만4856원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81.3% 수준이다.
50~59세 정규직 시간당 정액급여는 1만7665원, 비정규직은 1만4119원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79.9%를 받는 셈이다.
60세 이상 구간의 경우 정규직 임금(1만4118원)이 크게 감소하면서 비정규직(1만1997원)과 격차가 85.0%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40대 들어 정규직의 임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격차가 확대되고 50대 들어서는 비정규직 임금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이다.
kangse@newsis.com
- 파라과이, 중·고교 교육과정 제2외국어로 한국어 채택 [세종=뉴시스] 올해부터 남미 파라과이 중등학교(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친다. 교육부는 파라과이 정부와 이같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파라과이 현지 한국어 채택 중등학교에서 문화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2024.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남미 파라과이 중등학교(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친다.교육부는 파라과이 교육과학부와 올해부터 현지 중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하는 '대한민국-파라과이 한국어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올해부터 파라과이 현지 중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가르친다.교육부는 한국어 성적이 현지 상급학교 진학에 사용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현지 학교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교사 양성도 지원해 오고 있던 만큼 보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지난 2013년 파라과이 국립교원대학교에선 한국어교육학과가 개설돼 졸업생에게 한국어 교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졸업생은 누적 42명이다.이에 따라 현지에서 자생적으로 한국어가 보급되고 확산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교육부는 그간 한류 문화 콘텐츠 인기로 파라과이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파라과이한국교육원을 통해 현지 교육을 지원해 왔다.이에 2017년 말 현지 중등학교 16곳에서 1900여명 규모였던 한국어 학습자 수는 지난해 말 23개교 479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한국교육원 내에서도 2022년 40개 강좌를 지난해 47개로 확대한 결과 총 1093명의 현지인이 수강했다.파라과이 사관학교와 현지 콜롬비아(Columbia) 대학교, 우니다(Unida) 대학교, 파라과이 국방부 등에도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는 등 교육 기회를 넓히고 있었다.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어교육을 포함한 파라과이와의 교육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 지역에 한국어가 확산돼 우리나라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출신국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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