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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 역대급 흥행돌풍, 예매관객만 117만명↑

입력 2018.04.25. 12:01 댓글 0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할리우드 상반기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감독 앤서니·조 루소)가 한국 극장가를 장악하다시피 했다.

25일 약 2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의 실시간 예매율(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은 96.4%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관객은 117만7226명에 달한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국내 개봉영화 사상 최초로 사전 예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영화 예매의 역사를 새로 썼다.

흥행성공은 일찍부터 예견됐다. 2018년 세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면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1일 주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42), 톰 히들스턴(37), 톰 홀랜드(22), 폼 클레멘티에프(32)가 우리나라로 와 팬들을 만나며 흥행 열기에 불을 지폈다.

루소 형제 감독은 23일 트위터에 '스포일러 방지'를 약속하는 서약서를 올렸다. "여러분이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 인터넷과 거리를 두는 게 좋다"며 "영화의 비밀을 지켜줄 것"을 청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실관람객들의 극찬이 넘치고 있어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기존의 '어벤져스' 시리즈 기록을 제치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국내에서 '어벤져스'는 707만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049만명이 봤다.

세계 극장가에서 어떤 흥행 기록을 쓸지도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다. '어벤져스'는 세계 매출 15억1880만달러(약 1조6346억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4억540만달러(1조5126억원)를 기록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해 올해 '블랙 팬서'까지 총 18편을 발표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마블 시리즈의 세계 누적 수익은 147억달러(약 16조원), 국내 누적 관객은 약 8400만명에 이른다.

'어벤져스3'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이다.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으로 이어지는 '어벤져스'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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