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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예산효율화’ 박차 6억3천700만 원 절감
입력 2018.04.25. 11:00 수정 2018.04.25. 11:02 댓글 0개광주 서구가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25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예산효율화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한 결과 6억3천7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서구는 올해 예산 중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를 10%씩 감축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은 예산삭감 또는 폐지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요인이 있어 추가적 재정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주요 절감 항목은 기관운영업무추진비, 시책추진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 국내여비, 행사운영비, 행사실비보상금 등이다.
이번에 절감된 예산은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소모성 사무용품 아껴 쓰기, 각종 수수료 절약하기, 선심성 행사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형식적인 예산 줄이기에서 벗어나 대내외적인 재정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필요한 낭비성 사업과 예산을 과감히 줄였다”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향상과 효율적인 예산투자로 지방재정의 내실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020년 ‘지방채(채무) 제로화’를 목표로 지방채 발행 억제 및 조기상환 등 재정건전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유대용기자 ydy2132@naver.com
- 황사는 오늘인데 어제 내린 흙비? 16일 오전 광주 북구청 주차장에 주차된 한 차량에 비로 인한 얼룩이 선명하게 보인다. 1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LPG 가스충전소, 충전을 마친 차량들이 세차를 위해 대기중이다. 광주지역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는 시점에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려 원인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18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돼 지난 16일부터 오후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관측됐다.그런데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가 없던 15일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렸다.16일 오전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LPG가스 충전소에서 세차를 마친 택시기사 황모(59)싸는 "15일 비가 왔을 때는 미세먼지도 황사도 없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차를 보니 마치 흙비라도 내린 듯 얼룩이 심하게 보였다"며 "황사는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기상청에서 예보하던데, 왜 흙비가 내린 것인지 궁금하다"고 의아해했다.실제 광주는 15일 오전 5~10㎜의 약한 비가 내렸으며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었고 황사도 관측되지 않았다.광주에서 황사가 관측된 것은 16일 오후부터였다.이러한 상황의 원인은 지상에 있는 미세먼지 관측 위치에 있다.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는 상층 바람을 타고 이동해 통상 1~3일 이내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데 만일 황사가 대기 상층부에서 지상에 내려오지 않는다면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에 관측되지 않는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즉, 국내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전에도 대기에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고, 비가 내렸을 때에도 미세먼지와 불순물이 함께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기상청 관계자는 "지상 대기질은 나쁘지 않더라도 상층 대기의 미세먼지와 불순물들이 비와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봄철 야외활동을 계획한다면 사전에 황사 관측여부나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하고 모래 입자뿐만 각종 오염물질들과 함께 넘어오기 때문에 황사가 관측되는 날은 호흡기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한편, 광주 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는 16일 오후 185㎍/㎥에서 17일 오후 274㎍/㎥까지 올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18일 오전 10시까지 165㎍/㎥로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 중이며 기상청은 19일부터 '보통'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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