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월세 7만원’ 광주 행복주택 공급 개시

입력 2018.04.24. 14:49 수정 2018.04.26. 11:40 댓글 5개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최소 6년 보장
진월지구 460세대 27일까지 접수 마감

본격적인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맞아 주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고공행진 집값과 전셋값 고민을 해결해 줄 '행복주택'이 공급을 시작했다. 우수한 입지조건 덕에 공급 계획부터 관심을 끌었던 광주 진월지구를 비롯해 추가 공급이 예상되는 지역 행복주택을 소개한다.


#진월지구 행복주택 위치도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광주 하남, 효천2지구에 이어 진월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광주 노대실로 9-1 일원에 위치한 행복주택은 오는 27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입주는 올 12월부터다.

진월지구 행복주택의 경우 교통, 교육, 주거 환경 모두 우수한 입지라는 평가다.

2순환도로와 진월·효덕·용산IC 등과 인접해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인데다 지구 내 유치원과 초·중교, 근거리에 고교와 대학도 밀집해 있다.

무엇보다도 효천·봉선지구와 동시 생활권이여서 마트, 병원, 은행 등의 편의시설이 양호하고 인근에 공원 및 건강시설 집약된 점도 강점이다. 특히 단지 주변에 근린공원과 경관녹지가 조성됐다는 점에서 우수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주요 세대별 평면도

공급형별 전용면적은 16·26·36등 총 460가구다. 16152가구는 대학생과 청년계층에게, 2684가구는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36224가구는 신혼부부 계층에게 각각 공급된다.

2년마다 갱신계약을 통해 젊은 층은 6, 신혼부부는 최대 10, 주거안정이 필요한 고령자와 취약계층은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임대보증금은 규모에 따라 다르다.

대학생 계층 16임대료는 보증금 1207만원에 월 7만원 수준이다. 가장 규모가 큰 36는 보증금 392만원에 월 임대료 18만원이다. 보증금을 높이는 대신 월 임대료를 낮출 수 있다.

내부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생활공간 확보를 위해 주방과 거실 사이 중문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대학생과 청년층이 입주하는 평형에는 소형냉장고와 책상·수납장, 가스쿡탑(2구형)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욕실 등 안전손잡이와 욕실 미닫이문, 비상콜 등 주거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일괄 설치됐다


#효천2지구 추가 모집할 듯

광주의 또 다른 행복주택인 효천2지구는 올해 36(신혼부부용) 추가 모집이 전망된다. 앞서 5차례 진행된 추가 모집에서 해당 세대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어서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청약 공고는 대학생과 청년(16)형의 경우 80세대 모집에 90가구가 접수한 반면 신혼부부형은 174세대 모집 공모는 49건에 그쳤다.

새 아파트인데다 임대료 등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형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데는 해당 평형대가 실수요자 선호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광주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혼부부 주거비용 부담이 낮아 84수준의 중소형 평형대 선호가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36형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반면 300가구 규모의 광주 하남 행복주택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청약에서 482%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평형은 청년계층을 위한 2650가구 공급에 무려 777명이 몰려 1554%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대학생과 청년계층 16형으로 모두 112가구 공급에 393명이 접수했다.

행복주택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L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합뉴스룸=주현정·이준훈·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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