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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 항모전단 동중국해서 실탄훈련..."일본 견제"

입력 2018.04.24. 09:53 댓글 0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남중국해 항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 항모전단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수역에서 실탄 실전훈련을 실시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24일 보도했다.

최근 들어 중국은 주변국과 주권 다툼을 하는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서태평양 등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연달아 시행해 국제사회의 반발과 우려를 사고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동중국해 실탄훈련은 지난 22일 진행했으며 중국 유일의 항모 랴오닝함이 이끄는 함대가 가상적을 상대로 하는 대공, 대잠수함 연습에 참여했다.

다수의 젠(殲)-15 전투기가 랴오닝함에서 발진하고 항모전단에 속한 군함들이 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다.

랴오닝함은 지난 수 주간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등을 대동하고 중국 대륙을 에워싼 해역에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동중국해에는 중일 간 영토문제의 핵심인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가 있다.

그래서 센카쿠 열도 주위 수역에서 전개하는 중국 항모전단의 실탄훈련은 일본 측의 거센 반발과 경계를 부르고 있다.

앞서 랴오닝 항모전단은 지난 12일에는 하이난다오(海南島) 수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관함식에 등장, 그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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