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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호 민중당 광주시장 후보 "농민수당 연 240만원 지급"

입력 2018.04.23. 11:23 수정 2018.04.23. 11:34 댓글 0개
윤민호 "농민수당 연 240만원 지급"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윤민호 민중당 광주시장 후보가 23일 "농민수당은 그동안 일방적으로 희생당해온 농민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이자 예의"라며 농민수당 지급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 농업인구가 3만여명으로 전체 가구수의 2.1%, 인구의 1.9%를 차지함에도 농업 예산은 0.91%로, 극히 적은 수치"라며 "농업 예산을 2.0%로 올리면 당장 광주에서부터 연간 240만원의 농민수당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을 포기하는 선진국은 없다"며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법과 제도적인 장치 마련과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서둘러 실시해야 무너져 가는 농촌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시대에 걸맞는 농업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해마다 200만t의 쌀이 남아 돌고, 쌀 보관비용으로 연간 6200억원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 만큼 남과 북이 상호 필요한 것을 주고 받는, 유무상통(有無相通)의 원칙을 농업분야에도 적용하면 쌀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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