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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위, 25일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입력 2018.04.23. 10:35 댓글 1개
2016만해대상 선정된 소록도 천사수녀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다.

23일 전남도와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40여년간 봉사로 삶을 살아온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노벨평화상 추진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범국민 추천위원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바티칸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친다.

해외 홍보단은 노벨평화상 추천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와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권욱 전남도의원 등 16명의 추천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황청과 반기문세계시민센터, 오스트리아 국영방송 ORF, 민주평통자문회의 유럽본부 등을 방문한다.

홍보단은 특히 오는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면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추천 취지를 설명하고 교황이 깊은 관심을 갖고 두 수녀의 고귀한 희생과 사랑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권욱 전남도의회 부의장은“인류에 사랑과 평화를 전파하는 교황을 알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교황께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숭고한 정신을 전세계 만방에 알려줄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렉(82)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1962년과 1966년 고흥 소록도에 간호사로 와 소외받고 절망에 빠진 한센인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편견없는 참 봉사를 실천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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