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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1년 만에 맨유와 FA컵 우승 다퉈
입력 2018.04.23. 09:32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첼시가 2년 연속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11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됐다.
첼시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7~2018 FA컵 준결승에서 올리비에 지루, 알바로 모라타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전날 토트넘에 2-1 역전승을 거둔 맨유와 결승에서 만났다. 결승은 다음달 20일 열린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아스날에 1-2로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첼시와 맨유가 FA컵 결승에서 만난 건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첼시가 디디에 드로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 당시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현재 맨유 감독이다. 11년 전 적이었던 곳에서 친정을 상대로 정상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이날 첼시는 전반에 0-0에 그쳤지만 후반 1분 만에 지루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고 37분 모라타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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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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