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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박영근작품상'에 시인 김수상

입력 2018.04.22. 18:18 댓글 0개
김수상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가 '제4회 박영근작품상' 수상자로 김수상(52)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미움은 미워하며 자라고 사랑은 사랑하며 자란다'다.

심사위원회(염무웅·고형렬·정세훈)는 "시의 기교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를 초월해 외롭지만 역사의 아픔과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꿋꿋이 시의 미덕과 참다운 도리를 다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봤다.

김 시인은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중퇴했다. 2013년 '시와표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 '사랑의 뼈들'(삶창), '편향의 곧은 나무'(한티재) 등을 펴냈다.

올해 시상식은 5월12일 인천 북구도서관 평생학습1실에서 열린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박영근작품상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박영근(1958~2006) 시인을 기리기 위한 모임인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에서 올해 처음 제정했다. 올곧은 정신으로 치열하게 시 작업을 하는 시인 지원·격려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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