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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로 유흥업소 13곳 출입문 부순 30대 구속

입력 2018.04.20. 13:51 댓글 0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유흥업소 출입문 유리를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10분께부터 10분 간 광주지역 유흥업소 13곳의 출입문 주변 강화 유리를 골프채로 파손, 73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김씨는 "유흥업소 업주들이 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매형과 합의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매형은 유흥업소 관리 명목으로 업주들에게 2억2000만원 상당을 갈취해 지난해 12월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에 "업주들이 합의서를 작성해주지 않자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보복 범죄 예방에 나선 경찰은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긴급 신고 기계를 지급한 뒤 순찰을 벌이고 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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