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양시 도내 최초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입력 2018.04.20. 11:17 수정 2018.04.20. 11:58 댓글 0개
광양시-한국장학재단 업무협약, 10월 중 신청 접수

광양시가 전남에선 처음으로 대학생 학자금 이자를 지원한다.

광양시는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정현복 광양시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관련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2016년도 1학기부터 일반상환, 취업후상환, 생활비 등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발생한 대출이자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부모와 함께 광양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대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으로 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9월 중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복잡한 구비서류 없이 온라인과 방문접수를 통해 오는 10월 중 신청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말 기준 광양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잔액은 총 95여억 원이다.

시는 이번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대상자들에게 4천200만 원의 이자가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비싼 대학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사연을 들을 때 마다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시책으로 조금이나마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광양=이승찬기자 lsc6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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