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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美 애플·반도체 하락 영향…삼성전자·SK하이닉스 ↓

입력 2018.04.20. 09:34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20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263만9000원)보다 5만원(1.89%) 내린 25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8만7900원)보다 3000원(3.41%) 내린 8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밤 사이 뉴욕 증시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약화 관측에 애플과 반도체 관련주가 2~5% 하락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실적 발표에 기인한다.

전날 TSMC는 주당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반면 전 분기 대비로는 10.6% 감소했다. 이에 대해 TSMC 는 주로 모바일제품의 부진에 따른 결과라고 발표했다.

문제는 TSMC가 2분기 매출 전망치를 78~79억 달러로 발표했다는 점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8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애플과 애플 부품주들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 여파가 브로드컴, 마이크론, AMAT 등 반도체 관련 업종으로 확산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넘게 급락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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