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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완투승' KIA, LG 3연전 싹쓸이…SK 6연승

입력 2018.04.19. 22:28 수정 2018.04.20. 07:21 댓글 0개
KIA "이겼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KIA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3연전을 모두 이긴 KIA는 시즌 11승 9패를 기록해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KIA 선발 양현종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맹활약을 펼쳤다. 1-4로 끌려가던 4회말 김주찬의 시즌 4호 3점포 등 대거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양현종은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9회까지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4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총 투구수는 111개(스트라이크 77개)였다.

양현종은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또한 KBO리그 역대 21번째로 110승 고지를 밟았다.

2회초 LG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KIA는 1-1로 맞선 4회 3점을 더 내줬다.

KIA는 4회말 반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의 중전안타에 이어 정성훈, 최원준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1사 1,3루에서 김주찬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김주찬은 LG 선발 차우찬의 몸쪽 슬라이더를 강하게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어 김선빈의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선두타자 홍재호의 솔로 홈런으로 LG를 기를 꺾었다. 홍재호는 지난 2013년 5월19일 LG전 이후 4년 11개월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LG는 5회부터 9회까지 1안타를 쳐내는 데 그쳤다. 3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10승12패로 힘겹게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4연승을 올린 린드블럼은 시즌 4승째(1패)를 올려 다승부문 1위를 달렸다. 또한 한화전 4연승을 기록했다.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두산은 시즌 16승5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0-2로 뒤진 2회말 1사 후 양의지와 김재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민혁의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오재원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7회 2점을 보태 승세를 굳혔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2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세이브째를 따냈다.

2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11승10패로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브리검은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넥센은 시즌 10승13패로 8위를 유지했다.

3연승에 실패한 NC는 10승12패로 KT와 함께 여전히 공동 5위다.

SK 와이번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터진 노수광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노수광은 4-5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SK의 간판타자 최정(시즌 9호)과 4번타자 제이미 로맥(시즌 11호)은 나란히 투런 홈런을 날렸다.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15승6패로 여전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KT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대우의 7이닝 7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0으로 이겼다.

9위 삼성은 최하위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김대우는 시즌 2승째를 올렸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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