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민주,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로 확정

입력 2018.04.19. 21:05 수정 2018.04.20. 07:54 댓글 0개

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민주당 공천장을 받게 된 김 전 장관의 전남지사 입성은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민주당에 비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전남지사 결선투표 결과, 김영록 전 장관이 61.92% 득표율로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38.09%)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전 장관은 민주당 후보로 제7대 지방선거 전남지사에 도전하게 됐다.

장 전 교육감은 민주당 입당 일주일여 만에 진행된 전남지사 경선에서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최종 관문은 통과하지 못했다.

전남지사 결선투표는 경선에서 3위를 한 신정훈 전 청와대 비서관이 ‘김 전 장관 지지선언’으로 김 전 장관의 승리가 예상됐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후반기 때부터 6월 지방선거 전남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그때마다 “장관직에 충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광주·전남 지역의 유일한 현역인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에게 ‘원내 1당’ 유지를 위해 전남지사 불출마를 권유하면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결국 이 의원이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을 하자, 김 의원은 “민주당의 요청을 받고 출마한다”며 전남지사 경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 전 장관의 민주당 전남경선 승리는 손쉬운 게임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신 전 청와대비서관이 사직하고 전남지사 경선 전에 뛰어들면서 권리당원 표심(당심)이 쪼개져 장 전 도교육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전남지사 경선을 앞두고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장 전 교육감에 뒤지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한때 지역은 물론이고 중앙 정치권에서도 김 전 장관이 장 전 도교육감에게 패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의 요청’이란 프레임이 김 전 장관에게 전남지사 경선 승리란 선물을 안겨준 것으로 정치권을 보고 있다.

‘당의 요청’은 문재인 대통령 또는 더불어민주당이 필요에 의해 김 전 장관을 전남지사 후보로 내세운 것이라는 주장으로 이것이 도민들의 마음을 움직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장관에 대해 청와대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 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선투표에서 패한 장 전 도교육감은 이번 패배가 앞으로 전개될 본인의 정치 여정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 전 도교육감이 민주당 입당 일주일여 만에 경선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장 전 도교육감 측은 ‘1대1’ 구도로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권리당원 벽을 넘지 못한 점을 패인으로 꼽았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hanmail.net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정치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