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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상 "학종 축소 또는 완전폐지해야"
입력 2018.04.19. 17:48 댓글 0개【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민 절반가량이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을 줄이거나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위주의 정시 비중이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절반이상으로 조사됐다.
19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50.8%가 '학종 비중을 축소 또는 아예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6.2%는 '학종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고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의견은 14.6%로 나타났다.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19.3%, 18.0%였다.
학종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비교과 활동 반영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3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의 정보공개 강화’(21.2%), ‘외부에서 공정성 감시’(18.7%), ‘학교·담임교사 영향 축소’(14.2%) 순이었다.
응답자의 55.5%는 대입 수시·정시 모집 비율과 관련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이 6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2.3%는 '정시 비중이 10~40%', 응답자의 17.7%는 '50% 안팎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9.0%, '반대한다'가 23.2%로 나타났다. 대입제도를 설계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수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5.3%, ‘학교생활기록부'라고 답한 응답자는 30.7%였다.
사교육걱정은 "수능 중심 대입전형을 주장하는 민심의 뜻을 잘 헤아리되 수능 중심 대입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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