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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에 5개기업 402억원 투자협약
입력 2018.04.19. 16:27 수정 2018.04.19. 17:07 댓글 0개【영암=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19일 영암군청 도선실에서 전남도와 공동대응을 통해 유치한 산업기계 제조공장 등 5개 기업과 402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투자협약은 ㈜데콘과 (유)구림발효, 에스엠기계, 호원기계, 새아침농산 등 5개 기업이다.
㈜데콘은 경남 창원에서 공작기계와 자동차 부품 등을 제조하는 ㈜동천의 신설법인으로 대불산단 내에 2020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산업기계제조 및 전기차 배터리 재생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80명의 신규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데콘의 유치는 투자에 장애가 되는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건의사항을 전남도와 공동노력을 통해 지난 2월말 해결한 점이 주효했다.
또 영암에서 지역 농산물 등을 사용해 식품을 가공하는 (유)구림발효는 식품특화농공단지 3756㎡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식품 제조공장을 건립, 2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 곳에서는 무화과 약밥과 식혜, 막걸리 식초, 메밀차, 메밀전병, 쌀요구르트 등을 생산해 전국 편의점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납품한다.
영암에서 50여 가지의 농업용 작업기구를 직접 개발해 제조하는 에스엠기계는 식품특화농공단지 4495㎡ 부지에 22억 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농업용 작업기구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3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농업용 작업기구를 제조하는 영암의 호원기계는 식품특화농공단지 4508㎡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비산방지기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3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생산된 비산방지기 '안튕겨'는 농업용 로터리 전문 판매회사에 납품한다.
새아침농산은 식품특화농공단지 4343㎡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농산물 양념류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20명의 새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깐 마늘, 다진 마늘, 깐 양파, 다진 생강, 흑 생강 등을 가공해 이마트, 롯데슈퍼 등 식자재 업체에 납품한다.
군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지역내 180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영암에 투자해준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영암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암 식품특화농공단지는 조성원가인 3.3㎡당 31만2642원의 64% 수준인 19만9000원에 분양해 투자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준공 10개월 만에 47%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parkss@newsis.com
-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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