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싱가포르 장애인탁구팀-광주팀과 합동훈련

입력 2018.04.19. 15:12 수정 2018.04.19. 15:20 댓글 0개
선진기술 벤치마킹 위해 광주 방문…양국 선수간 우의 다져

광주시는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과 싱가포르 장애인탁구팀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광주장애인탁구훈련장에서 합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싱가포르 장애인탁구협회에서 광주시 장애인탁구의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광주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싱가포르 장애인탁구 선수단은 아론 에오(Aaron Yeo), 에릭 팅(Eric Ting), 제이슨 취(Jason chee) 등 휠체어선수 3명과 임원(보호자)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훈련 기간 중 지난 15일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활동을 살펴보며 민주화 성지이자 스포츠 도시인 광주를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번 훈련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선수단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양국 선수간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스포츠 교류로 국가간 우호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등 도시 브랜드 제고에 좋은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는 캄보디아 장애인 선수단을 초청해 종목별 친선경기를 갖는 등 장애인 선수단간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 창단한 광주시 장애인탁구팀은 감독, 코치, 선수 5명(남 3명·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특히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한국이 종합 2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오는 5월 실시되는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탁구종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광주시 탁구팀 김정길, 김성옥, 서수연 선수 등이 국가대표로 선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주기자 5151kh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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