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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태국에서 2900억 정유공장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8.04.19. 10:10 댓글 0개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동남아 플랜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온 현대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290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태국의 에너지기업인 BCP와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900억원이다.

프로젝트는 태국 방콕의 프라카농 지역에 있는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개질 휘발유 생산 시설을 새로 짓고, 노후된 수첨분해시설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발주처인 BCP는 방착 정유공장에서 하루 12만배럴씩 생산되는 정유를 주유소 1000여개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하는 메이저 에너지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증설·보수 사업은 기존공장에 신설되는 설비 공정을 매끄럽게 연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라며 “하지만 이웃나라인 말레이시아에서 유사한 사업을 완벽히 준공한 경험들이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시암시멘트그룹(SCG), PTT그룹, 타이오일 그룹 등 태국의 대형 석유화학 기업들과 EPC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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