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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문수와 단일화 없어…끝까지 간다"

입력 2018.04.19. 09:51 댓글 0개
안철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해임 촉구'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9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는 없다. 마지막에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가가 (서울시민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없이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유권자들이 제게 표를 모아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현명한 유권자들이 야권 표를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몰아줘서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본격적인 경쟁은 5월 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안 위원장은 "이건 결국 민주당에서 사조직을 동원해 여론 조작을 한 것"이라며 "여론 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건 군사정권 시절의 고문보다 더 지독한 수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억울하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그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통해 제대로 수사를 해야 한다"며 "그런데 억울하다는 민주당이 (특검) 수사는 하지 안 겠다고 하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은 결국 다 지나간 일이니 과거는 잊으라고 논평을 했는데 이런 '괘념치 말라' 수법은 전형적인 구태정치 수법 중 하나"라며 "또 '너도 더럽잖아'라며 진흙탕으로 끌어들이는 수법도 있는데 그렇게 사람과 돼지가 뒹굴면 사람은 더러워지지만 돼지는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lkh20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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