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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김상현 전 의원 별세…향년 83세
입력 2018.04.18. 21:55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후농(後農)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영호(서울 서대문구 을·초선) 민주당 의원의 부친인 김 전 의원이 오늘 오후 6시께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작고했다"고 말했다.
1935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이른바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이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당시 40대 기수론을 앞세워 DJ의 대선 출마를 도왔고, 경선에서 승리한 뒤에는 DJ의 대통령 후보자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박정희 정권 때는 '유신 반대운동' 등을 펼치다 옥고를 치렀고 출소 후에는 재야에서 기반을 닦았다.
전두환 정권인 1984년에는 미국에 망명중이던 DJ를 대리해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권한대행을 맡았고 이듬해 신한민주당 창당에 앞장섰다.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DJ가 YS의 경선 요구를 거부하며 평화민주당을 창당하자 김 전 의원은 DJ를 따라 당을 옮기지 않고 통일민주당에 남아 YS를 지지하기도 했다.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1965년 서울 서대문구 갑 재보궐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로 처음 당선된 김 전 의원은 6·7·8·14·15·16대 국회에서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원 씨, 아들 윤호(우림FMG 대표이사)·준호(우림FMG 전무)·영호(민주당 국회의원) 씨와 딸 현주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 장지는 파주시 나자렛묘원이다.
lkh2011@newsis.com
-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저감 협력방안 논의 광주시는 군공항 소음으로 고통받는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8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제5차 관·군 소음협의체' 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군 항공기 소음 문의에 대한 주민소통 강화, 비행단에서 추진하는 소음저감 실천 대민홍보 확대 등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소음피해 저감을 위해 지속해 협력키로 했다.광주시와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군 항공기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자치구·공군제1전투비행단이 참여하는 '관·군 소음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그동안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광주시는 비정기적 비행훈련 때 사전협의, 비행 일정 사전공유 등을 건의했다. 공군제1전투비행단은 ▲시뮬레이션 모의비행 훈련 확대 ▲항공기 이착륙 절차 개선 ▲야간비행 최소화 및 22시 이전 비행 종료 ▲주야간 비행 일정 사전 전파 등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한편 광주시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음대책지역인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군 소음 피해보상금을 2022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21년 12월 4개 자치구 29개동 일부를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보상금은 1인당 1월 기준 ▲1종(95웨클 이상) 6만원 ▲2종(90웨클 이상 95웨클 미만) 4만5원 ▲3종(85웨클 이상 90웨클 미만) 3만원이며, 전입시기와 실거주일 등에 따라 감액될 수 있다.2022년 5만7천115명 181억원, 2023년 5만4천155명 166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올해도 각 자치구를 통해 2월까지 5만4천여명의 시민이 보상금 지급을 신청, 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지급될 예정이다.보상금은 해마다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신청 기한을 놓쳤다면 내년 예정된 군소음 보상 접수 기간(1~2월)에 신청하면 된다. '군소음 포털(https:// mnoise.mnd.go.kr)'에서 자신의 거주지 주소를 조회하면 소음대책지역에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공군제1전투비행단,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군공항 소음피해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소음 피해보상금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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