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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AI 등 첨단 시스템 경쟁

입력 2018.04.18. 16:23 수정 2018.04.18. 17:59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새로 짓는 아파트에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입주자들을 공략하는 건설사들의 경쟁이 뜨겁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KT와 신개념 인공지능(AI) 아파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I서비스가 적용되는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KT의 AI 플랫폼 ‘기가지니’와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 ‘보이스홈’을 연동해 입주민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집밖에서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불러내 조명·가스·난방과 가전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HDC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이파크 e편한세상에 적용되는 이 시스템은 현관이나 거실 월패드를 통해 조명, 가스, 도어록, 난방을 제어한다. 입주자들은 거실에서 엘리베이터도 부를 수 있고, 주차 확인도 할 수 있다. 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밖에서도 각종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도 첨단IT기술을 활용해 단계별 3중 보안체계를 구축했다. 더샵에 적용할 통합 보안시스템인 ‘더샵 지키미’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외부에서도 세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차장 차량 개폐기와 엘리베이터를 연동시킨 원패스 시스템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택시장을 움직이는 주인공은 IT기기를 친숙하게 다루는 30~40대"라며 "보여주기 식이 아닌 쓸모 있고 차별화된 IT기술이 분양시장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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