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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원룸 471호 매입…25개 자치구중 22개구 공급

입력 2018.04.18. 06: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올해 공급할 공공원룸주택 800호중 절반가량인 471호를 매입해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통해 매입을 신청(1월16일~2월23일)한 결과 506호가 접수됐으며 이중 471호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공공원룸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471호중에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없었던 용산구의 원룸도 포함됐다. 이로써 서울시 25개 전자치구 가운데 22개 구에서 공공원룸주택을 공급하게 됐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 매입주택부와 최종 도면 협의를 거쳐 매매이행 약정이 체결된다. 이후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완료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승인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소유권 이전이후 최종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잔금을 지급한다. 공공원룸 실제 공급은 내년에 이뤄진다.

서울시는 공공원룸주택 공급목표 800호 중 나머지 잔여분 약 400호는 올해 6월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2년 민간건설 도시형생활주택(원룸) 매입을 도입한후부터 이달까지 229동 3970호 공공원룸을 매입, 이 가운데 3495호를 시민에게 공급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8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원룸주택은 최근의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한층 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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