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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끝이 아닌 시작"…여자축구 월드컵행 승장
입력 2018.04.17. 09:03 수정 2018.04.17. 13:07 댓글 0개【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를 다시 한 번 월드컵 본선행으로 이끈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서 필리핀에 5-0 완승을 거뒀다.
필리필전 승리로 한국은 대회 상위 5개국에 주어지는 내년 프랑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5년 캐나다대회에 이어 월드컵 2회 연속 진출이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월드컵에 진출해 무엇보다 기쁘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여기에 오기까지 힘든 일이 많았다. 모든 것을 극복해준 선수들 덕분에 감독으로서 이런 좋은 자리에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호주, 일본과 대등하게 맞섰다. 두 팀에 밀려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결코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윤 감독은 "4강에 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면서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 더 큰 월드컵 무대를 위해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팀과 맞서 물러서지 않고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그것이 우리가 얻은 것이다. 아쉬운 부분은 2차전 일본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보다 좋은 전력을 갖춘 팀과의 경기에서 보다 조직적인 경기를 해야만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상 첫 2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것을 두고는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다.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어린 선수부터 경험 많은 베테랑까지 한마음이 돼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했다는 것이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주장 조소현은 "최초로 2연속 월드컵에 나가게 돼 정말 기쁘다. 내게는 다시 시작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이 멤버가 내년 월드컵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 이번 경기를 뛰었어도 월드컵에 누가 나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제부터 다시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hjkwon@newsis.com
- 김성현, PGA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첫날 공동 14위(종합) [휴스턴=AP/뉴시스] 김성현이 28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첫날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성현은 2언더파 68타 10위권으로 첫날을 마쳤다. 2024.03.29.[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약 55억2000만원) 첫날 공동 14위로 출발했다.김성현은 19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7언더파 65타로 선두로 나선 웨슬리 브라이언(미국)에 3타 차 뒤진 공동 14위다.8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던 김성현은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1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김성현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나섰지만,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을 노린다.경기 후 김성현은 "전반에서 버디 4개로 좋은 시작을 했다. 흐름이 좋았다. 후반에는 찬스가 오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그래도 결과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코스가 콘페리 투어(2부 투어)와 비슷하다. 그린도 빠르지 않고 코스도 넓다. 바람이 가끔 불긴 하는데 오늘처럼 경기를 하면 다음 라운드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강성훈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이경훈, 배상문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65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RBC 헤리티지에 나갈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상금은 적지만 우승하면 2년 동안 PGA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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