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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예방" KBL, 챔프 5차전 경찰 투입···"판정 언급하면 재정위"
입력 2018.04.16. 17:25 댓글 0개【원주=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경기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투입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6일 "원주 DB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열리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경찰 30여명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4일 잠심학생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에서 DB 일부 팬이 경기 막판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갖고 거친 행위를 벌였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코트에 물병이 날아들었다.
관계자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원주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DB는 4차전에서 2점차로 뒤진 경기 종료 17.7초를 남기고 테크니컬 반칙을 받았다. 앞서 부과했던 경고를 깜박했다가 2번째 경고를 내려 테크니컬 반칙을 주게 됐다.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팬들을 자극했다. DB 구단과 팬들이 강하게 동요한 배경이다.
승리한 SK도 유리한 상황에서 어이없는 판정 탓에 마음껏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앞서 KBL은 재정위원회를 통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범재 심판에게 잔여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만원 징계를 내렸다.
한편, 4차전에서 한선교 전 총재와 경기를 관전했던 김영기 총재는 이날 체육관을 찾지 않기로 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김 총재가 체육관을 찾은 건 4차전뿐이다.
이밖에 KBL은 '상대팀이나 선수를 자극하는 발언을 하지 말고 판정을 비방하는 내용의 발언을 삼가라'고 양 팀에 주문했다. 어길시 재정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fgl75@newsis.com
- 정규리그 1위 위엄···대한항공, OK금융 잡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공격을 성공시킨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이겼다.올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2.2%(18번 중 13번)다.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67.65%로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새 외국인 선수 막심은 20점을 거들었다.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현대캐피탈을,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우리카드를 2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이날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 주포 정지석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2, 3, 4세트를 내리 헌납했다.OK금융그룹 레오가 22점으로 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OK 금융그룹 레오나르도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OK금융그룹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세트 14-14에서 곽명우, 송희채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오픈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레오와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먼저 20점에 도달했다.이후 레오의 2점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송희채가 퀵오픈 공격으로 정리했다.대한항공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초반 9-6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점과 막심, 김규민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후반 들어 OK금융그룹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23-22까지 쫓겼으나 막심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템포를 끊었다. 이어 레오의 공격이 빗나가며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분위기를 전환한 대한항공이 3세트도 장악했다.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연거푸 3점을 생산한 뒤 김규민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18-16에서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퀵오픈, 김민재의 블로킹, 막심의 퀵오픈을 내세워 연속 4점을 획득했다.이어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점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막심이 퀵오픈을 적중한 뒤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초반 7점을 합작한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포를 내세워 11-5로 리드했다.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막심의 퀵오픈, 후위 공격 등을 엮어 18-12로 앞서갔다.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이상 기류는 없었다.막심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0점을 돌파했고 김규민, 임동혁이 득점을 올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5번째 득점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완성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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