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공공조형물 가치 조명한다

입력 2018.04.16. 17:20 수정 2018.04.16. 17:30 댓글 0개
정인서 서구문화원장, ' 色 다른 모양 꼴 다른 이야기' 출간

광주폴리와 건축물 등 광주 지역에 산재한 공공조형물을 지역 문화자원으로 발굴하기 위한 대안이 제시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최근 광주 건축물 미술작품의 실태와 대안을 담은 ‘色 다른 모양 꼴 다른 이야기(담희출판·3만원)’를 펴냈다.

정 원장은 이 책에서 광주지역내 산재한 각종 공공조형물을 총정리했다.

또 광주의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기념비와 기념동상, 광주폴리, 건축물 등을 미술작품으로서 조각과 회화 등으로 나눠 살핀다.

특히 지역내 오랫동안 존재했지만 광주를 광주답게 만드는 조형물 등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광주문화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은 1부 ‘색다른 모양 꼴 다른 이야기’와 2부 ‘광주가 내놓을 이야기’로 나눠 구성됐다.

정 원장은 1부에서 문화도시의 공공조형물, 광주의 색과 도시이미지, 색다른 모양을 찾아서, 꼴다른 이야기를 찾아서, 광주를 사랑하는 이야기 등 공공조형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2부에서는 기념비와 광주폴리, 아트버스, 건축물 미술작품 등을 작은 사진과 함께 실었다.

정 원장은 지난 2014년 프랑스 문화현장을 취재하면서 빈센트 반 고흐가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 70일간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남겼던 오베르 쉬르 우와즈를 방문한 뒤 떠오른 생각을 광주로 옮겼다.

정 원장은 “광주의 가치를 보여주는 조형물이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uglykid7@hanmail.net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