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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청춘창고·아랫장야시장, 청년일자리 선도

입력 2018.04.16. 17:15 수정 2018.04.17. 11:07 댓글 0개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난해 2월 55년 된 순천농협 조곡지점 양곡창고를 구조변경해 만든 청년 창업메카 ‘청춘창고’. 2018.04.16. (사진=뉴시스 D/B) 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 '청춘 창고'와 '아랫장야시장' 등이 정부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선도사례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청춘 창고, 아랫장야시장 등을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형 청년 일자리 기본유형으로 선정했으며, 정부가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순천시는 생태계 조성형 일자리 사업으로 '젊은 관광의 핫 플레이스 청춘 창고',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창업 챌린지숍','청년내일로 먹거리 명소 아랫장 청년 야시장', '지하상가와 청년몰의 만남 씨내몰'등 70개 점포에 158개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

이중 '청춘 창고'는 80년 된 미곡 보관창고를 구조변경해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고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문화행사 등을 지원하는 청년문화 중심의 복합상권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총 22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실제로 청춘 창고는 연 16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와 2년 동안 사업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버스킹 공연 등 청년문화의 장을 마련해 왔다.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도 이끌어 최근까지 30만 명이 방문해 1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로 행정안전부 주최 '2017 대한민국 행정홍보대전' 일자리 시책 국무총리상, 2017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자리분야 5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감소등 지자체들이 직면한 위기상황에서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일자리 걱정 없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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