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집에 홀로 있던 치매노인, 남편 외출한 사이 화재로 사망

입력 2018.04.16. 15:48 수정 2018.04.17. 14:21 댓글 0개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박민기 수습기자 = 가족이 외출한 사이 홀로 집을 지키던 치매 노인이 실수로 일으킨 화재로 숨졌다.

16일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3분께 서울 관악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에 홀로 있던 80대 여성 A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집안 물건 일부가 불에 타 약 300만원의 재산 피해도 있었다.

A씨가 평소 치매 증상이 있어 이날 남편 B씨는 문을 잠근 채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하려던 A씨가 불을 내 참변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B씨가 집에 돌아왔을 때 불은 꺼진 뒤였다. B씨는 상황을 보고 따로 사는 아들에게 도움을 청해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 관계자는 "가스레인지 위에 전기 밥솥이 올려져 있었던 것이 화재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추정한다"며 "싱크대 선반이 조금 타면서 (불은) 스스로 꺼졌는데 산소 부족으로 (A씨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 측은 "남편 B씨가 운동을 하러 나갔다가 돌아온 사이 벌어진 화재로 조사됐다"며 "조사 감식반을 통해 화재의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whynot82@newsis.com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사건사고 주요뉴스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