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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정권 사정비서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 사퇴해야"

입력 2018.04.16. 14:12 수정 2018.04.17. 18:26 댓글 1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을 지낸 박남선씨 등 5·18에 참여했던 시민 50여 명이 16일 '전두환 부역' 논란을 빚는 이용섭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씨 등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정권 당시 청와대 사정수석 비서관실에서 4급 서기관으로 근무한 이용섭 예비후보의 경력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신군부에 맞서 희생된 오월영령들 앞에서 살아있는 것 조차 부끄럽다. 38년 간 트라우마를 겪어왔다"며 "광주 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군사 정권의 사정비서로 근무하고 녹조 근정 훈장을 받았던 이 예비후보는 광주시장 출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공직자로서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 안병하 경무관은 공무원이 아니었던가"라며 "이 예비후보는 당시 행적과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광주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부역 논란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을 받지 않았다. 5·18 단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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